[한화-삼성] 송지만 2점포 활화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01시 44분
한화 102 202 003 10
삼성 100 031 101 7
쫓아가면 달아나는 숨바꼭질 승부에서 한화의 집중력은 단연 돋보였다.
한화가 3,4회 각각 1번 데이비스와 5번 송지만의 2점홈런으로 점수를 5－1로 벌렸지만 5회말 삼성 5번 김기태가 3점홈런으로 추격, 중반전까지는 혼전.
그러나 삼성에는 한화의 타선을 막을만한 중간계투가 없었다.
삼성은 6회초 2사 1루의 위기에서 김현욱을 투입했지만 6번 백재호 우월 2루타, 7번 강석천이 우중간안타를 터뜨려 2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6,7회 잇따라 1점씩을 내줬지만 9회초 로마이어의 중월 2점홈런 등 4구 1개와 2안타를 집중시켜 또다시 3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연패를 막기 위해 김현욱 임창용 등 특급계투까지 투입했지만 한화의 집중포화를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기태의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이 위안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