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대중골프장 오픈 리조트들 '모시기 경쟁'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42분
`이젠 골프하러 오세요'
스키 시즌을 마감한 각 리조트들이 앞다퉈 대중 골프장을 개장하고 있다.
대중 골프장을 보유한 스키장은 용평, 휘닉스파크, 대명비발디파크, 베어스타운, 알프스리조트 등 전국적으로 5개.
이중 용평, 휘닉스, 대명 등 3곳이 이미 개장, 스키장 골프 시즌을 열었다.
베어스타운과 알프스는 빠르면 이달말부터는 티샷을 날릴 수 있을 전망이다.
스키장에 있는 대중 골프장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수려한 경관.
스키장 자체가 산속에 있는 덕분에 울창한 숲 등 주변 풍경이 여느 퍼블릭 코스와는 다르다.
또 산악지형을 골프코스로 꾸민만큼 아기자기한 묘미도 만점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연 용평 대중 골프장(02-2270-5242)은 9홀.
리조트 정문을 지나 호텔쪽으로 가다보면 호수 건너편으로 펼쳐진 초원이 바로 필드다.
세계적 골프코스 디자이너 로널드 프림이 설계한 이 골프장은 전 코스가 양잔디여서 이미 파란색이다.
총연장 3,167야드, 파 36이며 오전 6시 30분부터 연다.(매월 2,4주 수요일 휴장)
요금은 주중 3만5천, 주말 4만2천, 캐디피는 1백 1만5천원, 2백 2만5천원.
휘닉스파크 대중골프장(02-527-9519)은 6홀에 1,619야드.
역시 양잔디로 스키슬로프 바로 옆에서 해발 700m의 고원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워터해저드가 3개 버티고 있으며 주중 1만8천원, 주말 2만1천원. 캐디피는 2백에 7천500원이며 전동카트를 이용하면 2천원이다.
대명비발디파크는 홍천과 설악 2곳에 9홀짜리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총연장 3,021m의 홍천 골프장(0366-434-8311)은 주중 2만5천원 주말 3만5천원. 캐디는 없으며 전동카트 사용료가 2만원이다.
울산암을 배경으로 펼쳐진 설악 대중골프장(0392-635-8311)은 3,100m 주중 3만원, 주말 4만원.
캐디를 동반해야하며 캐디피는 2백 2만원, 1백 1만5천원이다.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