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한시대 풍미했던 스캔들 메이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42분
한길사가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들끼리 빚어낸 스캔들을 `남과 여@세기를 뒤흔든 지적 스캔들' 시리즈로 출간해 화제다. `사랑은 그들을 파멸시켰다'는 게 공통된 주제.
맨발의 이사도라 덩컨과 젊은 시인 예세닌의 `당신은 내 마음의 텍스트', 마릴린 먼로와 작가 아서 밀러의 `섹스와 지성', 살롱의 여신 스탈 부인과 정치신사 콩스탕의 `기묘한 관계', 철학자 니체와 바그너 부인의 `광기와 사랑' 등 네 쌍을 다룬다.
한 인물의 생애와 사상을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평전과 달리, 좀더 내밀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게 특징. 남녀관계라는 운명적이고 심리적인 매커니즘을 설정, 그 인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