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남인수 추모 가요제-봄맞이 트로트 총집합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42분
신명나는 `트로트 봄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최진희, 배일호, 은방울자매, 주병선, 임주리 등 신구 트로트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제9회 남인수추모가요제.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드림랜드 야외특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 가요제는 트로트신인가수 선발전을 겸해 봄향기에 취한 트로트팬들을 유혹한다.
행사는 민족의 수난과 격동기에 `애수의 소야곡' 등 주옥같은 노래로 애환을 달래줬던 남인수선생의 37주기 추모식에 이어 이들 트로트가수들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최진희는 자신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를 예정이고 `신토불이' `장모님'의 배일호는 아예 이날 애제자를 뽑겠다고 공개 선언.
최근 금강산행 봉래호 선상에서 신곡 `천하명산 금강산'을 발표했던 은방울자매는 자신들의 대표곡 `마포종점'과 신곡으로 노장파의 식지않은 열정을 과시할 예정이고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임주리도 트로트바람을 주도할 이날 출연자.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전국의 트로트신예들이 기량을 겨루는 3부 `신인가수 경연' 코너.
유일한 트로트가요제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전국의 `명가수'들이 칼을 갈고 있다. 심사위원은 반야월 오민우 서승일 임정호씨.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남인수추모가요제 신해성 추진위원장은 "우리 가요의맥을 이어갈 신인들을 선발 육성하는게 남인수선생의 혼을 기리는 한 방법"이라며 "트로트에 뜻이 있는 많은 이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행사를 홍보. 신인가수 경연 신청은 (02)3672_ 7919.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