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서울 8200여 가구 동시분양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26분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 2천744가구의 청약이 7일부터 시작되고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인 경기 구리시 토평지구를 비롯 용인 죽전@상형, 김포, 파주 교하 등 요지에 5천5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소규모로 분양을 하는 서울 강남의 방배동 현대아파트와 반포동 대우아파트 등 두곳은 입지조건이 좋고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따라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요즘의 추세로 보면 이 두곳의 경쟁률은 의외로 높아질 전망이다.
신대방동 경남아파트는 재건축 조합아파트로 현재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어 있고 버스노선이 다양해 여의도나 강남방면의 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내년말이면 걸어서 5분내인 지하철 5호선 보라매역이 개통되고 단지 뒤편에는 보라매공원이 있어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가양동 고려산업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한 곳.
이곳도 조합아파트로 우성, 도시개발공사 등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주거 여건이 양호하다.
1차 분양한 680가구가 이달 입주하고 이번에 분양되는 114가구를 포함해 총 800가구의 단지를 이루게 된다.
광장동 금호아파트는 다니엘 학교 부지에 지역주택조합의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물량.
청구, 현대 등 대단위 조합주택아파트가 건설중이어서 향후 발전 전망이 좋은 곳이다.
시흥동 벽산아파트는 총 4천98가구의 대단위 재개발 단지로 이번에는 일반분양 840가구가 선보인다.
단지 뒤로 관악산 등산로가 있고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투자환경이 좋다.
특히 2002년에는 지하철 10호선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높아 `옥에 티'다.
수도권의 구리 토평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등 8개사가 지난 26일 분양공고를 내고 청약을 접수하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국민주택규모 380만∼430만원, 25.7평 초과 450만∼470만원선인데 대부분 한강이 보이는 최적의 입지로 프리미엄도 2천만원선을 넘고 있다.
용인 죽전-상현지구는 쌍용과 금호건설이 분양중인데 평당 450만∼500만원선.
분당 신도시권으로 분류되는 이곳은 올해 7천573가구가 공급돼 물량이 풍부한 편이나 그만큼 청약을 하는 사람도 많아 경쟁률은 꽤 높아질 전망.
서울 진출입이 쉬워 미니 신도시로 각광받는 파주 교하지구는 2003년까지 1만5천500여가구의 아파트와 550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