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포루투칼 - 역대랭킹 6위 미드필드 강한팀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지난 89년과 91년 대회 2연패를 장식한 관록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유럽 예선서도 독일을 2대0으로 완파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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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역대 전적서도 1승1무로 앞서 있다.
조영증 감독이 그동안 포르투갈의 예선경기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포르투갈의 최대 특징은 미드필드 진영이 숫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대단한 힘을 발휘한다는 점.
64차례의 국제경기 경험을 갖춘 스트라이커 시마오와 역시 대단한 득점력을 갖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후고가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좌우 풀백의 공격가담이 잦아 공간이 생기는 만큼 조감독은 측면공격에 승부를 띄울 참이다.
중원에서의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책략으로 4-3-3의 형태를 수비시에는 2-6-2로 전환, 미드필드 진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쪽 풀백을 올려보내는 동시에 골잡이 설기현의 후방 수비가담을 주문, 기존의 김건형-김경일-서기복의 미드필더와 합세하게 한다는 것.
조감독은 "싸움이 작전대로 다 되지야 않겠지만 지금까지 연습해 온 대로 실전에 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누구（나이지리아）＝최재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