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무리한 체력훈련 후유증 제발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선동열은 히로시마전서 2－1인 9회 등판, 4번 에토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5번 가네모토 타석때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직구를 던진뒤 통증을 호소, 마에다에게 바톤을 넘겼다.
지난 3년간 무릎, 허리, 손을 다친 적은 있지만 허벅지 부상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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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가 선동열의 기용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때문.
선동열이 처음으로 허벅지 이상 증상을 것은 지난달 25일 지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였다.
당시 이토 트레이너는 "러닝을 비롯해 체력훈련을 무리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었다.
그 여파로 연투 예정이었던 지난달 27,28일 오릭스와 한신전에 뛰지 못했다.
지난 2일 히로시마와의 개막전때는 상태가 많이 좋아져 테이핑을 하지 않은채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선동열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서 무리해 부상이 도진 것 같다. 심각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곧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