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여성영화제 상영작 52편 확정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릴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의 상영작품이 확정됐다. 상영영화는 총52편.
이탈리아 여성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나디아 파레즈 감독의 `단맛, 쓴맛'（스위스,튀니지아）은 북아프리카 출신 세 여성이 전통적 사고방식과 현대적 삶에 갈등하면서 자신들의 삶을 추구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극영화.
또 도미니크 카도나 감독의 `나의 페미니즘'（캐나다）은 페미니즘이 이제까지 이루어낸 것과 앞으로 이루어내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짚어낸, 지적이고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그런가하면 50∼60년대 한국 멜로드라마와 신여성을 조명해보는 영화 11편과 한국 여성운동의 현황을 보여주는 영화 5편도 상영하고, 여성영화감독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 경쟁부문도 마련된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