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현대 2년연속 챔프전 올라
기사입력 1999년 04월 03일 18시 54분
거두며 2년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서
조성원(28점·3점슛 6개) 조니 맥도웰(26점 20리바운드)
이상민(18점7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면서 나래를 97대93, 4점차로
눌렀다. 현대는 지난해 동양전(3전전승) 포함, 플레이오프서 6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오는 10일부터 기아-삼성의 최종승자와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2연패로 벼랑에 몰렸던 나래는 1쿼터서 센터 데릭 존슨이 10점, 토니
해리스가 3점슛 2개 등 8점을 올리며 28 17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는
리바운드의 우세(43 25)를 등에 업으면서 침착하게 추격했다. 2쿼터서
맥도웰이 1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39 44로 점수차를 줄인 뒤
3쿼터서 전반 5득점이던 조성원이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점을 올리며 70 71로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는 나래 센터 존스가 초반 5반칙퇴장을 당하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
78 85이던 점수를 90 85로 만들며 4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허재 영입
등으로 야심차게 우승을 넘봤던 나래는 데릭 존슨이 39점 10리바운드,
토니 해리스가 2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93 95이던 종료 3.3초전
허재의 뼈아픈 공격자반칙으로 공격권을 넘겨주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 강호철기자 jdean@chosun.com *)
◇전적
대전 현대 97 17 28 93 원주 나래
22 16
31 27
27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