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세경기 모두 1점차 짜릿한 승부
기사입력 1999년 04월 03일 18시 51분
대한화재컵 한국프로축구 세 경기가
숨막히는 접전으로 주말
녹색그라운드를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A그룹에서 포항은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을 맞아 2 2이던 후반 36분
정대훈이 박상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에어리그 정면에서 통렬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3대2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 2분 데니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채 0 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밀착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선 포항은 18분
자심의 패스를 정상남이 골로
연결시켰으나 3분뒤 데니스에게
다시 골을 내줘 1 2로 끌려갔다.
포항은 후반 29분 조진호가 다시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정대훈의
결승골로 접전을 마감했다.
정대훈은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
록했다.
울산은 천안 일화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세르게이에게 선취골을
뺏긴 울산은 후반3분과 22분
이길용과 김종건의 골로 전세를
뒤집은 뒤 일화의 총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북 현대는 박성배가
혼자 두골을 넣으며 전남을 2대1로
눌렀다.
◇프로축구 전적
■A그룹
포항 3 2 수원 삼성
▲득점=정상남(후18분)
조진호(후29분) 정대훈(후36분·이상
포항) 비탈리(전2분)
데니스(후21분·이상 삼성)
■B그룹
전북 현대 2 1 전남
▲득점=박성배(전20분-전35분·전북)
노상래(후39분·전남)
울산 2 1 천안
▲득점=세르게이(전29분·천안)
이길용(후3분) 김종건(후22분·이상
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