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김효섭기수-박원섭조교사 다승 1위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15시 21분
김효섭 기수（33）와 박원선 조교사（60）가 올 1/4분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마사회의 올 1/4분기 경마결산에 따르면 김효섭 기수는 142전25승, 준우승 22회（승률 17.6％, 복승률 33.1％）로 15승에 그친 최기홍 기수（34）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다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효섭은 이번 기간동안 거둔 우승 가운데 타조마（他組馬．다른조 소속 말）을 타고 22승을 건져 타조마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원선 조교사는 자신이 관리하는 말 86마리를 출전시켜 우승 14회와 준우승 8회（승률 16.3％, 복승률 25.6％）를 거둬 12승을 기록한 정지은（44）, 권세창 조교사（42）를 제치고 다승 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1/4분기에 1, 2위를 다퉜던 정찬근（57） 고옥봉 조교사（49）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주마 가운데선 국산마의 경우 `새강자'（3세．거세마）가 3전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으며 외국산마는 `대견'（9세．호주산 거세마）과 `신세대'（7세．호주산 거세마）, `호연지기'（4세．호주산 거세마） 등 5마리가 역시 3전3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렸다.
이 기간 동안 총입장객은 하루 평균 11만344명꼴인 24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만여명이 늘었으며 총매출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36억원이 증가한 7천217억원（하루 평균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