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고르지 않은 치열로 웃지도 못해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15시 21분




탤런트 송선미(23)의 핸디캡은 `위아래'다.

위로는 고르지 않은 치열이요, 아래로는 못생긴 발이다.

송선미의 웃음은 팬클럽의 이름이 `밝은 미소'일 정도로 예쁜데, 본인은 이 때문에 맘껏 웃지 못한다고 불평.

"치열이 고르지 않아요. 게다가 송곳니가 덧니처럼 보일 정도로 위풍당당하게 돌출돼있어요."

기회가 생기면 교정하고 싶지만 주변에서는 귀엽고 깜찍하니 그냥 두라고 펄쩍 뛴단다.

못생긴 발도 원망의 대상.

뭇남성들의 시선을 끄는 쭈욱 빠진 롱다리 밑으로 못생긴 발이라니?

"발을 보면 볼이 엄청 넓어요. 어렸을 때 이모가 뭐라고 한줄 아세요? 남의 집에 가면 절대로 양말 벗지 말라고, 에고 속상해."

요즘도 송선미는 누가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 가자고 하면 기겁초풍이다.

평소에도 치마는 여간해서 안입는 편이. 스타킹 신어야지, 샌들 신어야지. 그러다 보면 `정체'가 탄로난단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