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종단-횡단여행 상품 잇따라 나와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15시 21분
한두곳 들려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여행은 성에 차지 않는다? 그렇다면 `종단여행'`횡단여행'은 어떨까.
단 한번의 여행으로 여러지역을 둘러보는 여행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철도청은 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호남선∼경부선 등 열차를 갈아타며 남도의 구석구석을 하루만에 둘러보는 `남도순환열차'를 4, 5, 11, 18일 운행한다.
섬진강의 은빛 모래밭과 갈대숲이 어우러진 강변마을 등 향토색 짙은 시골풍경을 있는 전라선 압록역에서는 2시간 동안 정차한다. 역전에는 곡성군에서 마련한 풍악놀이와 지역특산품, 먹거리 장터 등으로 즉석 시골장이 개설된다.
역구내 벚꽃이 장관인 경전선 득량역에서는 30분간 정차하며 국악연주를 들으며 보성군의 특산물인 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 6시55분 출발, 오후 10시11분 도착. 4만3천400원. （02）392@7788
한화국토개발 여행사업부는 서해 대천에서 출발, 동해의 설악까지 가는 `신국토순례'상품을 개발했다.
여행코스는 대천을 출발해 남도의 영산 지리산을 거쳐 청정해역 통영, 천년고도 경주, 유황온천 관광지 백암, 해뜨는 동해의 설악 등 국내 대표적 관광지 6곳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머드탕（대천）, 온천욕（백암, 설악）, 요트유람（충무）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무창포, 한산섬, 석굴암, 월송정, 성류굴, 정동진 등 유명 명승지와 수덕사, 쌍계사, 통도사, 불국사 등 유명사찰을 여행길에 들리게 된다.
매주 화요일 출발하는 2박3일, 4박5일, 5박6일, 6박7일 상품이 있으며 가격은 23만3천원∼69만원. （02）774-3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