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9개막전 4개구장 개막행사 풍성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14시 30분
3일 오후 2시 홈에서 개막전을 갖는 4개구단은 다양하고 기발한 볼거리를 준비, 팬들을 즐겁게 한다.
◇ 잠실(LG－쌍방울)
LA다저스 박찬호의 축하 메시지와 영화 `쉬리'에서 개성연기를 보여준 최민식의 시구가 잠실벌을 달군다.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의 개그우먼 박수림은 현장에서 90년 3월생의 쌍둥이를 찾아 나선다.
또 어린이회원 특별 이벤트로 선착순 5천명에게 글러브를 선물한다.
◇ 인천(현대－해태)
경기전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그룹 무용단의 V2 기원 포퍼먼스로 인천구장의 열기를 돋운 뒤 인기가수 이선희와 댄스그룹 제노스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
옛 키보이스 멤버이며 현대의 열렬한 팬인 재즈가수 김홍탁씨의 축하 음반도 공개된다.
시구는 신낙균 문화부 장관이 맡는다.
경기장밖에서는 낮 12시10분부터 20분 동안 25명의 엔트리 전 선수가 참가하는 팬사인회와 페이스 페인팅 행사가 곁들여 진다.
입장관중에겐 야구 글러브 2천개를 나눠주고, 경기뒤엔 금강산 관광권 2매 등 풍성한 경품을 지급한다.
◇ 대구(삼성－한화)
낮 12시부터 야구장앞 광장에 삐에로가 등장해 요술풍선을 어린이들에게 만들어주며, 오후 1시부터는 경일여상 고적대의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개막전 행사에서는 대구 경북야구협회에 육성지원금 1천만원과 연고지내 아마야구팀에 야구공 520타를 지원한다.
시구는 지난해 황금사자기의 우승주역인 대구상고 투수 장준관(18)이 한다.
◇ 부산(롯데－두산)
낮 12시30분부터 가족단위 관중 200명에게 즉석 사진촬영 서비스를 하며, 스트라이크 던지기 게임인 `스트라이크 한마당'을 개최한다.
식전 공개행사론 라스베이가스 공연팀의 인디언춤과 27명으로 구성된 오고무(五鼓舞) 공연이 펼쳐진다.
안상영 부산시장이 시구를 맡는다.
[김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