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최다 9억원 인센티브안에 최종 합의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01시 33분
주니치 이종범（29）이 올시즌 최다 9천만엔（약 9억원）의 가욋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종범은 1일 고다마 구단대표 보좌역과 협상을 갖고 인센티브안에 최종 합의했다.
▲타율 2할8푼5리－500만엔（약 5천만원） ▲출루율 3할8푼－1천만엔（약 1억원）을 기준으로 각각 5리가 오를때마다 500만엔씩이 추가된다.
또 ▲홈런 15개－500만엔 ▲도루 30개－1천만엔을 기준으로 각각 1개를 더하면 100만엔씩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시즌 목표인 3할 타율, 20홈런, 50도루, 출루율 4할을 이루면 9천만엔이 된다.
이종범은 당초 타점, 맹타（1경기 3안타 이상）, 사구, 개인상이 포함된 8개 항을 요구했지만 구단측은 4개 부문에 한정시키는 대신 기준치를 낮춰 합의를 끌어냈다.
이종범은 "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인센티브안이 현실적이라는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입단 첫해인 작년 이종범은 30도루－1천만엔을 시작으로 5도루당 500만엔씩 올라 70도루－5천만엔을 받는 `단일 인세티브안'을 채택했었다.
[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