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카라']김희선 '순결'홍보 메신저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15시 25분
송승헌과 김희선이 한창 촬영중인 러브환타지 `어게인'(송혜성감독_CK픽쳐스 제작)의 제목이 `카라'로 바뀌었다며 새 제목 홍보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
생소한 제목인 `카라'는 꽃이름. 백합과의 일종인 `카라'는 `환희, 순결'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으로 영화 속에서는 김희선을 향한 송승헌의 순수한 사랑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사랑의 메신저인 셈.
영화출연이 처음인 송승헌은 "토종 민물고기의 이름을 딴 `쉬리'가 선풍을 일으킨 것처럼 영화 속의 꽃이름을 딴 `카라'도 관객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장난 아니게' 바쁜 스케줄의 김희선이 촬영에 동참하지 못해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돼왔던 `카라'는 김희선의 본격 가세로 촬영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김희선도 "빽빽한 스케줄 때문에 촬영이 늦어져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때마침 영화제목도 `카라'로 바뀌고 했으니 새 마음 새 각오로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내 송 감독 등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카라'는 사랑하는 여자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러브환타지로 송승헌 김희선 김현주 등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이 총출연, 젊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