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특집] 99시즌 예상 달성 기록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15시 25분
출범 18년째를 맞는 프로야구의 역사가 올해도 바뀐다.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는 긴세월 만큼 최다홈런, 타점, 득점, 세이브 등 풍성한 기록잔치가 벌어진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프로 13년차 한화 장종훈이다.
갈아치울 기록이 굵직한 것만 3개.
작년까지 통산 245개를 친 홈런은 이만수(전 삼성)의 252개에 7개만 남겨뒀다.
데뷔 첫해(8개)를 빼고 11년동안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으니 `누워서 떡먹기'.
타점은 역시 이만수의 861점보다 31점, 득점은 삼성 이순철의 768점보다 7점 적다.
이밖에 루타는 해태 김성한코치의 기록(2285루타)에 18루타, 첫 800 4사구에는 36개가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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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작년 100승(117승)을 넘은 LG 김용수가 `노장신화'를 만든다.
첫 200세이브에 3세이브만 남아 미국에서도 단 3명만이 기록한 100승－2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작년 선발에서 올해는 마무리로 뛰기 때문에 달성 시기는 시즌초.
65게임만 남겨둔 투수 첫 600경기 출전은 덤이다.
또 쌍방울 최태원은 김형석(전 삼성)의 622경기 연속출전기록에 119게임, 해태 김응용감독은 1천100승과 2천경기 출전에 각각 57승과 124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작년까지 9천753개의 홈런이 터져 통산 1만호 아치도 올시즌에 나온다.
반면 해태 이강철은 부상으로 올시즌 출전이 불가능해 아쉽게도 작년까지 세웠던 10년 연속 두자리승수와 세자리수 탈삼진의 대기록 행진을 멈추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