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3색깔을 가진 러브스토리 잇따라 출시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15시 25분
`젊음의 계절 4월, 세 가지 빛깔을 가진 사랑이야기로 연인들의 가슴을 적신다.'
이십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는 `사랑이 다시 올때'(6일) `로리타'(14일) `천국보다 아름다운'(19일) 등 사랑을 주제로 한 세 편의 영화를 `폭스 사랑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잇달아 선보인다.
자극적인 사랑을 원하는 연인들을 위한 영화 `사랑이 다시 올때'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산드라 불록과 `인디펜던스 데이'의 해리 코닉 주니어가 주연한 로맨틱 드라마. 원제 `Hope Floats'.
산드라 불록의 성숙한 내면연기와 할리우드의 촉망받는 감독 포레스트 휘태커의 세심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간의 감정, 사랑, 가족의 유대감을 수채화 그리듯 묘사하고 있는 이 영화는 사랑의 상실감에 빠진 주인공 버디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충동적 사랑을 그린 `로리타'는 노벨문학상 수상후보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로리타, 한 백인 남자의 고백'이 원작. 원제 `Lolita'.
의붓 딸을 광적으로 사랑하는 아버지의 얘기를 그린 이 영화는 적나라한 섹스신으로 R등급 판정을 받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나인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의 애드리안 라인이 감독을 맡고 주연은 제리미 아이언스, 멜라니 그리피스.
`폭스 사랑의 축제' 3탄으로 선보일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지옥의 강을 건너는 한 남자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원제 `What Dreams May Come'.
개봉당시 전미 박스 오피스 2위를 기록한 이 작품은 죽음도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점에서 `사랑과 영혼'을 떠올리게 한다.
만인의 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애틋한 로맨스에 빠지는 크리스 역을, `요람을 흔드는 손'의 아나벨라 시오라가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아내 애니 역을 맡았다. 감독 빈센트 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