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폰뱅킹 활용 ‥시간, 수수료 절약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14시 32분
돈을 송금하기 위해 은행에 가야할 경우가 많다.
이때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기표를 뽑아 자기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필요없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은행에 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일이야 말로 효과적인 재테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대부분 은행은 송금은 물론 예금의 잔액조회와 입출금 거래내역조회, 통장, 카드, 자기앞수표 등의 사고신고와 같은 사항을 본인이 직접 전화로 처리할 수 있는 폰뱅킹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일반 예금통장과 종합통장의 처음 2∼3페이지나 마지막페이지에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이용방법이 나와있다.
특히 예금잔액 조회나 입출금 거래내역 조회, 그리고 각종 사고신고는 별도의 신청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남에게 돈을 보내는 송금 서비스는 처음에 지점에 나가 폰뱅킹서비스 이용신청을 하고 사용암호를 받아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폰뱅킹을 이용하여 송금을 하게 되면 시간절약이 되는 것은 물론 송금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폰뱅킹으로 국민은행의 다른 지점으로 송금할 때는 액수와 지역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경우에만 일률적으로 건당 500원을 받는다.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은 것같지만 필자가 이같은 폰뱅킹서비스의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것은 이것이 현금의 거래와 똑같은 은행거래실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사소한 입출금이라도 폰뱅킹을 꾸준히 이용하면 이것이 거래실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급히 돈이 필요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때 엄청난 도움이 돼 결과적으로 재테크를 위한 훌륭한 예비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용술[국민은행 재테크상담실 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