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 김동광 감독, 기아 박인규 감독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01시 29분
▲삼성 김동광 감독＝1차전서 32득점을 올린 기아 강동희를 붙잡는데 총력을 다했다. 1쿼터에선 주희정에게 맡겼으나 여의치 않아 2쿼터부터 벤자민을 마크맨으로 붙인게 주효했다. 식스맨 노기석은 수비에서 김영만을 잘 막았고 외곽슛도 돋보였다. 이창수 박상관 등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골밑을 지켜준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기아 박인규 감독＝1차전과 달리 골밑 장악에 실패해 시종일관 게임을 힘겹게 끌고 나갔다. 삼성의 거친 플레이에 제때 휘슬이 나오지 않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 김영만의 슛성공률이 낮았고 강동희가 벤자민에게 묶이는 바람에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3차전서는 공수 패턴의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