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 중-고생 골프] 김대섭 日그린 V샷 돌풍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01시 29분
98한국오픈에서 우승,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김대섭（서라벌고3）이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19회 문부대신배 전일본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남고부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스포츠조선-엘로드배 전국 중-고골프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김대섭은 31일 일본 시가（滋賀）현의 시가라키（信樂）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4오버파를 쳐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 대회서 지금까지 한국은 서지현 한희원 김성윤 등이 여고-여중-남중부를 석권한 바 있으나 남고부에서 우승한 것은 김대섭이 처음.
첫라운드서 7오버파를 쳐 중위권에 머물렀던 김성윤도 이날 1언더파를 때리며 합계 6오버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여중부 경기서는 제다나（서문여중3）가 1오버파를 치며 합계 7오버파로 우승했고 여고부 2연패（連敗）를 노리던 김주연（상당고3）은 합계 7오버파로 일본의 후루야（3오버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