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아들 병역면제 뇌물교부 혐의 기소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01시 29분
서울지검 특수3부（명동성 부장검사）는 31일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게 해달라며 브로커를 통해 군의관에게 1천만원을 건넨 인기가수 김상희（56.본명 최순강）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상희는 지난 95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은행 지점에서 예비역 대령인 소모씨（57.불구속）에게 "아들이 병역면제 대상인 제 2국민역（5급）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잘 아는 군의관에게 전달해 달라"며 1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병역 면제를 받은 김상희의 아들이 신체 검사를 다시 받도록 병무청에 요청키로 했다.
김상희는 지난 60,70년대 `울산 큰애기' `대머리총각' 등 많은 히트곡을 내 인기를 끈 중견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