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한-미 프로야구 '실전같이 즐긴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5시 07분
`한국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 리그'가 한판승을 벌이게 됐다.
오는 4월3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한국 프로야구를 배경으로한 `99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 리그를 담고 있는 `트리플 플레이 2000' 등 2편의 시뮬레이션 야구 게임이 출시를 서두루고 있는 것.
프로야구 시물레이션 게임은 현재 활동중인 선수들의 각종 데이터를 입력해 등장하는 선수와 기록도 사실과 동일하다.
따라서 강팀은 강하고 약팀은 플레이 하기 어렵다.
하지만 부상과 슬럼프 등도 계산, `변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99 한국 프로야구'는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인 사내스포츠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야구게임.
8개구단의 로고와 유니폼은 물론 국내 구장을 그대로 게임에 옮겼다.
전작인 `98 한국프로야구'를 대폭 개선해 카메라 앵글을 다양화 시키고 타구의 궤적까지 표현하는 등 현장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지난해 각구단의 성적, 개인 기록이 모두 입렸됐고 부상정도까지 파악 기본데이터로 활용한다.
때문에 `정민태' 같은 투수가 던지는 공을 상대로 플레이어가 안타를 쳐내기란 쉽지 않다.
랜과 모뎀을 이용해 다른사람과 1대1 게임도 즐길수 있도록 했다.
현재 마무리작업 중으로 이달말쯤 출시될 예정이다.
`트리플 플레이 2000'은 스포츠 게임의 명가 EA스포츠가 제작한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이다.
현역 메이저 리거의 모든 데이터를 담고 있으며 다이나믹한 3차원 동작과 음향효과로 실전을 방불케 한다.
`LA 다저스'의 경우 `박찬호'가 주전 선발로 등장한다.
게임속의 박찬호의 주무기는 역시 강속구.
가장 큰 특징은 `EA스포츠넷'을 통한 인터넷 멀티플레이다.
게이머는 이를 통해 전세계 게이머와 1대1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워 다른 나라의 마니아들을 상대로 노히트노런 게임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임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