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라운드 누비며 이웃사랑 퍼레이드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4시 35분
프로축구 선수들이 `사랑의 골' 퍼레이드를 펼친다.
31일 개막된 99시즌에는 각팀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상대 네트를 흔들때마다 일정액의 불우이웃돕기 기금이 쌓인다.
최용수（LG） 서정원（삼성） 안정환（대우） 김현석（현대） 신태용（일화）이 한골당 많게는 100만원에서 10만원까지의 기금쾌척키로 했기 때무이다.
잉글랜드 1부리그 웨스트햄 진출이 좌절돼 LG에 복귀하면서 2억1천만원의 연봉으로 프로 선수중 최고 몸값을 받은 최용수는 득점을 올릴때마다 100만원씩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놓키로 했다.
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활약하다 삼성으로 돌아온 `쌕쌕이' 서정원은 골당 50만원을, 현대의 김현석은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를 기록할때마다 10만원씩을 약속했다.
이밖에 신태용 안정환 등은 공격포인트를 올릴때마다 본인 10만원, 구단이 10만원씩을 적립, 주위의 어두운 곳에 사랑을 베풀기로 했다.
대우 안정환은 "더많은 사람들을 돕기위해 더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다짐했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