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日PGA '김종덕 V2 감잡았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4시 35분
김종덕（38．아스트라）이 99시즌 일본 골프투어 2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시즈오카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종덕은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지바의 타이헤이요（太平洋）CC에서 열리는 제8회 디센트 클래식 먼싱웨이컵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9천만엔（약 9억원）짜리로 챔피언은 1천620만엔을 받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타이헤이요CC의 이치하라 코스는 파 72로 총길이 6천796야드.
지난해 챔피언인 피지의 신예 디네시 챤드가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크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고.
특히 김종덕이 은근히 욕심을 내는 것은 그린이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점.
일반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골프장에서는 최대한 그린을 빠르게 하는데 이 코스는 페어웨이나 그린이 모두 딱딱하지 않은데다 개막전날인 31일에는 비까지 내려 그린이 느리고 페어웨이에서는 볼이 잘 튀지 않는다고 전해왔다.
김종덕은 "시즈오카 오픈서 비를 맞고 경기를 하느라 몸살 기운이 있어 지난주 KSB오픈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컨디션이 좋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바（千葉．일본）＝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