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무담보 창업자금 대출길 열려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4시 35분
◇영세 창업자들이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씨티은행은 세계적인 비정부단체（NGO） 영세민 대출대행기관인 그레민 트러스트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5천달러（약 600만원）까지 담보없이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4월1일부터 운용하기로 했다.
대출대상자는 도시에서 정원관리, 탁아소 경영과 같은 소규모 사업을 하거나 농촌지역에서 작은 식품판매업을 하는 영세업자가 될 것이라고 씨티은행측은 밝혔다.
씨티은행은 "한국 영세민에 대한 창업자금 대출은 300∼500달러의 작은 금액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대출받은 사람이 착실하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면 대출액수를 늘려 5천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마이크로 크레디트란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들을 도와주기 위한 무담보대출인데 대출에 따른 이익보다는 사회에 봉사한다는 성격이 강해 이자율 등의 조건이 대출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된다. 문의 （02）2004－1886.
◇재테크의 주요수단인 주식형 수익증권이 등급별로 시판된다.
대우증권은 상품별로 기대수익과 위험도에 대한 등급을 정해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된 10가지 주식형 수익증권을 4월1일부터 5월 20일까지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수익증권에는 10가지 상품에 RR2∼RR5까지 4가지 등급이 매겨져 있으며 총 규모는 1조원.
등급의 번호가 높을수록 공격적인 투자패턴으로 위험은 높지만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이고 번호가 낮을수록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RR2는 회사채와 전환사채（CB）를 중심으로 운용하는 일반적인 공사채형 펀드이며 RR3는 주가하락시에도 원금보전이 가능하도록 차익거래를 위주로 한 상품.
또 RR4는 주식투자비중이 60∼70％로 성장주도업종을 겨냥한 수익증권이고 RR5는 뮤추얼펀드 등 주식편입 비율이 80％ 이하인 고수익추구형이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4월7일부터 21일까지 서울투신운용이 발행하는 3천억원 규모의 뮤추얼펀드 플래티넘 2호를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