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춘의덫'] 유호정 의상은 1천만원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14시 35분
SBS TV 드라마 `청춘의 덫'에 재벌가의 딸 영주 역으로 출연중인 유호정의 초고가 의상이 화제다.
재벌의 영양답다. 매회 국내외 최고급 브랜드로 온몸을 휘감고 나온다. 어떤 날은 몸에 걸친 의상만 1천만원 어치를 넘기도 한다.
드라마 출연중 유호정이 입었던 최고가 옷은 `스코럴'로 만든 코트. 모피과에 속한 다람쥐 종의 털을 수입해 만든 코트였는데 790만원이었다.
다람쥐 한 마리의 털이라고 해봐야 한줌 밖에 안될 터. 비쌀 수 밖에.
이 코트는 서울 강남의 몇몇 백화점에서만 은밀히 팔리는 제품이다.
유호정이 탈상식 장면에서 입었던 검정색 코트는 129만원, 짝으로 입었던 울혼방 바지는 121만원. 수트 안의 검은 스카프는 62만3천원이었다.
커프스 등이 밍크로 돼있는 캐시미어 소재의 하프코트는 179만원.
유호정의 정장은 매회 바뀐다. 그중에는 모피보다 훨씬 비싼 `라쿤'이라는 털로 만든 제품도 있다.
디자이너 손정완씨가 패션쇼에 출품했던 `작품'이므로 `국내 유일'.
이밖에 여우털 목도리와 함께 입고 나왔던 정장은 상의 59만8천원, 슬랙스는 36만8천원.
여기다 핸드백, 목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계산하면 유호정은 1천만원이 훨씬 넘는 `몸값'을 자랑한다는 계산이다.
유호정은 돈을 펑펑 쓰고 있을까?
천만에. 다 협찬. 협찬사는 `손정완 부띠끄' `인난찌하우스' 등이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