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정‥'] 박중훈 액션신 촬영중 부상당해
기사입력 1999년 03월 30일 15시 46분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액션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태원예능 제작)에 출연중인 박중훈이 자동차 액션신을 촬영중 부상해 스태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강력계 형사역의 박중훈은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도주하는 범죄용의자를 추적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적잖은 상처를 입은 것. 박중훈은 시속 40㎞로 달리는 지프차에 매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가죽점퍼가 찢어졌고, 허리 팔꿈치 무릎 등을 부상했다.
박중훈이 떨어지는 순간, 제작진은 아찔한 느낌이었다는데 다행히 박중훈 자신이 충격에서 벗어나자마자 촬영재개를 재촉해 진행엔 차질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스턴트맨 없이 직접 출연을 고집한 박중훈은 "공중으로 붕 뜨는 순간, 얼마전 태어난 아기와 가족들의 모습이 뇌리를 스치더라"며 위험했던 상황을 설명.
박중훈은 인천촬영 때도 맨발로 추적신을 촬영을 하다가 발바닥에 유리가 박히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