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퍼팅 - 샷등 전문코치 둔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30일 14시 29분
박세리（22）가 당분간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박세리는 당초 오는 4월 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 브리지GC에서 열리는 롱 드럭스 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60만달러）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이 대회를 건너 뛰고 3주간 올랜도의 집에서 시즌 초반 나타난 문제점들을 집중 보완하기로 했다.
박세리는 이 기간동안 코치 문제부터 해결할 방침.
박세리는 지난해처럼 1명의 코치에게 모든 것을 배우지 않고 매니지먼트사인 IMG사와 상의해 퍼팅, 쇼트게임, 샷 등 분야별 전문 코치를 두기로 했다.
샷 부문은 타이거 우즈의 코치인 부치 하먼이 유력하나 나머지 부문은 아직 미정.
코치가 결정되면 곧바로 퍼팅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박세리는 이 기간 동안 마스터즈 골프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도 방문한다.
방문 목적은 개막전날인 4월 7일 전야제 때 미국 골프라이터스협회가 선정한 98신인상을 받기 위한 것이지만 내친 김에 남자 골프 최고의 축제인 마스터즈도 구경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4월 23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막되는 칙 필 에이 챠리티 챔피언십 골프대회부터 다시 출전할 예정인데 5월 6일부터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군제컵 월드챔피언십 골프대회에도 잇달아 나선다.
그러나 박세리는 6월에 US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2개가 벌어지기 때문에 한국에는 들르지 않기로 했다.
[올랜도（미국 플로리다주）＝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