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 티셔츠 모자등 캐릭터 상품 나왔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30일 14시 29분
영화 `쉬리'의 캐릭터 상품이 나왔다.
`쉬리'의 제작지원사인 삼성영상사업단은 에버랜드에 `쉬리'의 캐릭터 상품 제작과 판매를 위탁, 최근 전국 팬시전문점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등에서 각종 아이템을 선보인 것.
`쉬리' 캐릭터 상품은 티셔츠, 모자, 가방, 머그컵, 시계 등 총21종. 에버랜드에 `쉬리 캐릭터 전문점'을 오픈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작진은 영화기획 단계부터 캐릭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IMF여파인지 의류업체 등 각 기업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제작인 늦어진 것.
하지만 `쉬리'의 개봉과 함께 먼저 선보인 포스터 편지지 쇼핑백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자신감을 가진 제작진은 이번에 신종상품을 대거 일반에 선보이게 됐다.
강제규 감독의 액션영화 `쉬리'는 내달 중순경 역대 최고흥행작인 `타이타닉'（서울관객 197만 1천 800명）의 기록을 뛰어넘어 서울 200만명 관객 돌파가 기대되는 작품. 영화의 성공만큼이나 캐릭터 상품분야에서도 선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