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두드러기처럼 붉은 반점이 생겨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29일 15시 30분
[Q] :두드러기처럼 피부에 붉음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몹시 가려워 긁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 비늘처럼 일어납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는 더욱 심해집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조희철]
[A]가렵고 피부가 비늘처럼 일어나는 것은 건선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건선은 피가 뜨거워지고 외부로부터 독과 열의 자극을 받거나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붉은 반점이 온몸에 생기고 열이 나는 피부병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피에 열, 어혈이 있을 때, 피가 모자랄 때, 신장이 허약할 때 건선이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또 맵거나 뜨거운 음식, 기름진 음식, 생선, 술 등을 먹고 마셨을 때, 우울해졌을 때 더욱 악화됩니다.
치료법은 피의 순환을 돕고 열을 식히거나 해독시켜 기혈(氣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다.
건선은 새로 개발된 `귀 치료법'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귀에 생기는 이상 반응점에 삼능침을 놓아 출혈을 시키고 가루로 만든 한약을 붙이는 것입니다.
풍열을 없애고 어혈을 풀어주며 풍-습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병독(病毒)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건선 뿐만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대개의 경우 3개월쯤 치료하면 되지만 심한 경우는 2개월쯤 더 걸리기도 합니다.
[김재우한의원 원장 (02)548-9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