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학교성적 꼴찌의 성공인생 책으로 펴내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스타 개그맨 이창명(30)이 개그만큼 웃긴 책을 썼다.
017 CF에서 `자장면 시키신 분'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창명은 27일 에세이집 `올가 올가'(도서출판 책과 길)를 펴냈다.
`올가 올가'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모두(All) `가' 수준이었던 자신의 성적표를 일컫는 말.
이 책에서 이창명은 KBS 1TV의 `TV는 사랑을 싣고'의 리포터로 4년째 활약하며 모은 스타들의 뒷얘기, 자신의 인생역정 등을 코믹하고도 솔직하게 적고 있다. 310쪽.
류시원의 초등학교 성적이 자신과는 정반대로 `올수'인 것을 보고 놀랐던 일 등 `TV는 사랑의 싣고'의 뒷이야기들.
또 경북 청송군의 중국집 아들도 태어나 `자장면'과는 이미 오래전에 인연을 맺었음을 공개했으며, 가세가 기울어 아버지와 과일행상을 했던 어린시절 등도 털어 놓았다.
이창명은 "꼴찌를 도맡아 하던 자신도 유명인이 된 만큼 인생의 행복과 사회적 성공은 꼭 성적순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