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레포츠 패키지' 상품 속속 선보여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호텔과 레포츠의 만남'

리조트의 공유물로 여겨졌던 `레포츠 패키지'에 호텔이 뛰어들었다.

호텔들은 야외 레포츠 부대시설이 적은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주변의 레포츠 단지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세종호텔 춘천은 지난 겨울 `빙어패키지'로 짭짤한 재미를 본뒤 레포츠패키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오봉산을 등반하는 `오봉산 패키지'(4인1실 기준, 숙박과 아침식사, 셔틀버스운행 포함 1인당 3만원)에 이어 강촌 번지점프장에서 짜릿한 점핑을 경험하는 `번지점프 패키지'(4인1실 기준 숙박, 아침식사 포함 1인당 2만7천500원)를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강원도 승마협회 승마장과 연계해 승마 45분(강습포함)과 숙박, 아침식사를 포함해 1인당 3만8천500원짜리 `승마패키지'를 개발했다. (02)779-5555.

경주 조선호텔은 다음달 1일부터 컨트리클럽(36홀)을 매주 월요일에도 개장하면서 숙박과 골프, 온천욕을 연계한 첫 레포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1박2일 기준으로 경주 조선 숙박, 아침식사, 온천호텔 온천사우나, 골프 2회, 골프장 셔틀버스 서비스등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23만8천원(1인 기준)이다. (02)753-0300, (0561)740-8262

제주 신라호텔도 중문항공여행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체험형 레포츠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달 다음달초에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지인 오름에서의 서바이벌 게임과 대유 수렵장 순환 MTB와 바다낚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02)2230-3432

한편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서울 도심호텔로는 유일하게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뒷편 왕복 1시간30분 코스의 백련산 등산로를 활용한 등산패키지 개발을 계획중이다. (02)2287-8366

[김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