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본격 '뮤직 드라마' 나왔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최수종 최진실 등 호화 출연진이 참여한 본격 `뮤직드라마'가 다음달 4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공개된다.
뮤직비디오의 새로운 형식인 이 뮤직드라마는 신인가수 정재욱의 노래 `어리석은 이별' 홍보를 위해 제작된 것. 총 길이만도 20분에 이르는데다 노래 중간 중간에 대사까지 삽입된 진짜 단편 드라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애정결핍증의 바람둥이 최수종이 사고로 죽음을 맞지만 저승사자 차승원으로부터 7일 동안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다시 살아날수 있다는 언질을 받는다.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 갈때 나타난 것이 남자에게 버림받고 우울증에 빠져 있는 최진실. 뒤늦게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최수종-최진실 외에도 출연진은 화려 그 자체. 최진실을 버린 옛 애인 역으로 변우민, 바람둥이 최수종을 거쳐진 여자들로 서유정 이선정 이선진, 최수종이 뇌사상태로 실려간 병원에는 이휘향 박형준 고호경이 의료진으로 등장한다.
또 의류 매장 종업원으로는 김소연 강성민, 카페 종업원에는 이의정, 최수종이 어린 시절 자란 보육원 보모로는 임예진이 출연.
뮤직비디오로 스타덤에 오른 조성모와 같은 소속사 출신인 만큼 정재욱의 모습은 `당연히' 이번 뮤직드라마에서 찾아볼수 없다. 정재욱도 한동안 `얼굴없는 가수'로 남을 예정.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