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패트롤] 방은희 '섹시한 내 탓이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방은희가 자신의 각선미에 넋을 잃은 운전자들이 연쇄추돌사고를 일으키자 "섹시한 게 죄"라며 한탄입니다.
지난주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KBS 2TV 일요베스트 `항구다방 두 마담' 촬영중 마담 역의 방은희가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를 입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커피배달을 가다 휘발유를 넣으러 주유소에 들르는 장면이었는데 운전자들이 방은희의 각선미를 훔쳐보다 3중 추돌사고를 일으키게 된 것이지요.
◇`O양이 누구입네까?'
한국마스타푸드의초콜릿바 `스니커즈' CF에 모델로 나왔던 연변 처녀 김해연(20)이 최근 고국을 방문, O양이 누구인지 궁금해 해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김해연은 광고주 초청으로 1주일 동안 서울에 머물렀는데, 자꾸 O양이 누구냐고 묻더군요.
김해연은 "연변에선 매염방이 가장 인기인데 남조선의 O양이 그렇게 훌륭한 줄 몰랐습네다"라며 어리둥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O양이 왜 가명을 쓰느냐"고 물을 때는 눈까지 반짝이더군요.
◇최근 SBS TV가 찾아내 화제가 된 슈퍼모델 출신 8등신 미인 조향기(20)가 생애 최대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몸을 공개한 뒤로 곳곳에서 함께 일하자는 연락이 온다는 겁니다.
`싱싱 손자병법' 등 두편의 드라마 출연제의를 비롯, 케이블TV 두 군데, (주)엘칸토 등 다섯군데 광고주 등으로부터 함께 일해보자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노출미'를 뽐내려던 탤런트 채정안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채정안은 지난주 KBS 2TV의 `일요베스트_누군가 나를 훔쳐보고 있다'에서 차승원이 훔쳐보는 장면을 찍기 위해 옷을 벗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는데요.
얼마전 왼쪽팔에 난 상처가 곪아 절대 물을 묻히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를 촬영 전에 받은거죠. 결국 채정안은 침대에서 야한 잠옷을 입고 전화를 받은 신으로 끝냈는데요, "멋진 몸매를 자랑할 기회를 잃었다"며 아쉬워 하더군요.
◇MBC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미니시리즈 `청춘' 때문에 초상집 분위깁니다. 방송위원회가 `청춘'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29일 9회분 방송)을 내린 이후 사규에 따라 대표이사부터 외주제작, 편성 등 담당 간부들이 줄줄이 징계를 받아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죠.
이미 작가인 육정원씨가 작가협회로부터 제명당했고 최윤석 PD도 일정기간 연출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입니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의 마지막 수수께끼가 드디어 풀렸습니다.
60%대의 시청률을 지켜온 `보고 또 보고'는 다음달 2일 금주와 은주가 같은 날 각각 둘째 딸과 첫 아들을 낳는 것으로 끝나는데요.
수수께끼란 작가 임성한씨가 평소 "마지막 대사는 꼭 세 글자로 끝내겠다"고 말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미안해""고마워" 중 하나가 아니겠느냐고 추측, 일부에서는 내기까지 걸었다는군요.
그런데 지난 25일 마지막 대본이 나오며 `정답'이 공개가 됐습니다. 아들을 낳은 은주에게 시어머니가 세 글자로 이렇게 말한답니다.
"애썼다.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중인 이휘향이 `아줌마 설움'을 받고 있습니다. 신은정 등 `처녀 탤런트'들은 조만간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미팅을 할 예정인데, 이휘양이 "나도 붙여달라"고 농담을 건네자 "나이 제한에 걸려 안된다"고 매정하게 거절당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