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 5위로 껑충 '세리가 살아났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란초 미라지（미국）＝외신 종합】 박세리（22）가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 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서 공동 5위에 올랐다.
2라운드서 3언더파를 때려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올렸던 박세리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또 3언더파의 호조를 보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크리스 체터（미국）, 히라세 마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티 페퍼（미국．13언더파）와는 8타차.
맥 말런（미국）은 10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고 헬사우스 이너규럴 챔피언 켈리 로빈스（미국）와 웰치스 서클K 챔피언 줄리 잉스터（미국）는 각각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포진해 있다.
지난해 US여자아마선수권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은 여전히 퍼팅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로 공동 51위에 머물렀고, 펄 신（32） 역시 중간합계 6오버파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2라운드서부터 드라이브샷과 퍼팅이 안정을 되찾은 박세리는 이날 2번 홀（파5）과 8번 홀（파3）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들어서도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마지막 홀（파5）서 3m 거리를 남겨놓고 3퍼팅, 보기를 범했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