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호특집] 장윤희 - 女배구사상 첫 '3000킬'금자탑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5시 11분
`주부선수' 장윤희（29）도 3,000이란 숫자와 인연이 깊다.
국내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슈퍼리그에서 3,000킬（득점+득권）을 돌파한 선수이기 때문.
킬（Kill）이란 `상대의 리턴을 불가능하게 한 공격'을 일컫는 배구용어. 배구 공격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바로 킬이다.
3,000킬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경기 경험 뿐만 아니라 온갖 공격기법에 능해야 된다는 점에서 여자부에선 난공불락의 대기록으로 여겨졌었다.
장윤희가 3,000킬을 기록한 것은 지난 97년 12월 31일 98배구슈퍼리그 여자부 1차대회 효성（98년 4월 해체）과의 경기 때.
이후 장윤희는 지난 2월 99슈퍼리그까지 3,556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녀 이후로 3,000킬을 넘은 여자선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