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제2선발 확실' 4월 홈3-원정 2경기 등판
기사입력 1999년 03월 28일 13시 52분
데이비 존슨 감독（56）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브라운-박찬호-이스마엘 발데스-카를로스 페레스-대런 드라이포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왼손투수를 중간에 끼어넣거나, 과거의 특정팀 상대성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실력순으로 정한 순서.
존슨 감독은 "왼손투수를 특별한 자리에 넣을 필요도 없으며, 찬호나 발데스 등 젊은 투수들에게 과거 특정팀 성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플레이오프도 아니고 162게임을 잘 치러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으므로 시작부터 상대팀을 골라가며 투수 로테이션을 결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4월에 홈 3게임, 원정 2게임 등 5게임에 선발로 나선다.
박찬호는 4월 7일 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노리며, 12일 홈에서 콜로라도 록키스, 17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 22일 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그리고 29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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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