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 김동광 감독, 대우 유재학 감독
기사입력 1999년 03월 27일 01시 16분
▲삼성 김동광 감독＝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다. 조성훈과 김 훈에게 점수를 안 주고 보스먼보다 윌리엄스를 집중 마크한 것이 주효했다. 싱글턴과 벤자민이 계속 수비를 잘 하자며 독려하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 4강 상대인 기아는 노련한 팀이지만 게임 감각이 우리만큼 못한 것을 최대한 이용하겠다. 대우전에서 중용하지 않았던 박상관과 이창수가 기아전서 큰 몫을 해주리라 본다.
▲대우 유재학 감독＝말할 수 없이 섭섭하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게임을 놓쳐 더욱 서운하다. 후반 이후 문경은의 컨디션이 한마디로 절정이었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었다. 모든 선수가 한시즌동안 잘 해줬지만 특히 그늘에서 큰 몫을 해준 이은호와 정재헌에게 미안하고 또 고맙다. 분위기를 추스려서 다음 시즌에 대비, 팀을 재정비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