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세리 1오버 - 박지은 3오버파 '부진'
기사입력 1999년 03월 26일 14시 20분
【란쵸 미라지（미국）＝외신 종합】 박세리（22）를 비롯한 한국선수들이 모두 오버파를 때리는 부진을 보였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쵸 미라지의 미션 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올시즌 첫 LPGA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다이나 쇼 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첫라운드서 박세리가 1오버파, 구옥희（43）와 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은 3오버파, 그리고 펄 신（32）은 5오버파를 기록했다.
미국의 맥 말론은 6언더파를 때려 4언더파를 친 2위 크리스 체터를 2타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세리는 2번홀과 6번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서 첫 버디를 잡아 전반을 1오버파로 마감한 뒤 후반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 1개씩 주고 받았다.
지난해 US여자 아마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박지은은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버디 3개, 보기 6개를 기록했다.
구옥희도 17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다 마지막홀（파5）서 서드샷을 연못에 빠트리는 바람에 5온2퍼팅,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펄 신은 전반 9홀에서는 1오버파 밖에 치지 않았으나 후반들어 급격하게 샷의 난조를 보이며 보기 4개를 범해 커트오프 통과가 힘들어졌다.
이밖에 올시즌 3개대회를 석권하며 상금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케리 웹（호주）은 1오버파를 쳤고 지난해 상금왕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언더파, 임신 6개월의 몸을 이끌고 출전한 지난해 챔피언 팻 허스트（미국）는 3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은 8번홀（파3．148야드）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3언더파를 쳐 공동 3위그룹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