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증시활활 영향 고가주 속출
기사입력 1999년 03월 26일 14시 20분
◇정부가 외국을 오가며 물건을 사고파는 이른바 `보따리 장수'를 정책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보따리 상인들이 IMF체제에서 국제수지 확대에 내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용도가 있는 300명을 선발해 공식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4월중으로 외국시장 개척인력 양성화방안을 확정하고 총 15억원의 추경예산도 편성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재경부로부터 시드머니（사업밑천）로 6개월∼1년간 매월 70만원을 받고 외국에서 사업하는데 필요한 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어떤 업종이든 외국시장을 개척할 수만 있다면 조건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액면가 5만원 이상의 고가주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 가운데 5만원 이상인 고가주가 96년을 정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가 최근들어 일기 시작한 증권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5년말 50개 종목이었던 고가주는 IMF 사태가 발생한 97년말에는 28개 종목으로 줄었으나 26일 현재 49개 종목으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특히 95년 이후 줄곧 국내증시의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25일 한때 83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5일 종가기준으로 고가주는 SK텔레콤의 80만1천원에 이어 삼성화재해상보험（45만원） 태광산업（39만3천원） 에스원（21만6천500원） 등의 순이었다.
또 액면분할주인 대상과 미래산업, 메디슨도 액면분할전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각각 24만5천원과 12만1천500원, 11만6천500원으로 고가주 대열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