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전병민씨 민방관련 15억원 수뢰혐의 수사
기사입력 1999년 03월 26일 01시 34분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26일 광주민방 사업자 선정비리와 관련, 문민정부 당시 실세로 알려졌던 전병민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이 대주컨소시엄으로부터 15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전씨는 지난 94년 6월 대주컨소시엄에 참여한 대신증권 대표 이준호씨로부터 "공보처장관 등에게 부탁해 민방사업자로 선정되게 해주면 연구소 확장비용과 15대 정계진출 비용으로 40억원을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세차례에 걸쳐 15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주컨소시엄측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현 국무총리실 소속 1급 비서관 서종환씨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