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특수효과로 만든 애로영화 '소녀의 침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5일 15시 01분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의 블록버스터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특수효과들을 이제 성인 비디오영화에서도 일부나마 접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씨네프로의 16㎜ 에로영화 `소녀의 침실'은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사용되는 밸룬(대사처리용 그림)에 베드신 등 상상속의 화면을 띄우는 특수효과 기법을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상대방의 감춰진 심리를 한꺼번에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니아들에게 재미와 호기심을 더해준다.
이 작품은 또 국내 처음으로 대사를 자막처리하는 등 청각 장애자들을 위한 배려에도 신경을 썼다.
내용은 가출했다 돌아온 여주인공 김지은이 가정교사와 벌이는 갈등과 사랑을 담고있다.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앵글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있는 이강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주연은 모델출신의 유리(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