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민태성-'노래로 희망전하는 회장님 가수'
기사입력 1999년 03월 25일 14시 14분
중견 기업인에서 가수로 변신한 민태성은 요즘 신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시 뛰자'라는 노래가 엄청나게 뜨고 있기 때문이다.
(주)태성전자 (주)태성교육개발원 (주)태성플라스틱 (주)태성종합건설 등으로 구성된 태성그룹 회장이었던 그가 가수 변신을 결심한 것은 `노래로 신명을 북돋는 노래전도사'가 되기 위해서였다.
IMF로 찌든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달래고 또 희망을 주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래서 택한 노래가 `다시 뛰자'.
어쩌면 IMF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특히 그의 데뷔곡 `다시 뛰자'는 각종 언론매체의 캠페인과 맞아 떨어져 대단한 기세로 치솟아 왔다.
조선일보의 `다시 뛰자' 캠페인도 그의 노래의 간접 홍보 역할을 했고 또 광주 MBC가 벌이는 `다시 뛰어봅시다' 캠페인과 맞물려 남도지방에서 먼저 바람을 타기 시작해 꽃 소식과 함께 북진하고 있다.
특히 민태성의 `다시 뛰자'는 요즘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 현숙의 `고백', 송대관의 `네박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의 TV프로에서도 줄줄이 출연섭외가 들어와 경영자와 가수로 바쁜 일과를 보내는 것도 99년 들어 달라진 `노래하는 민태성'의 모습이다.
"어려울 때 모두 힘을 합쳐야죠."
민태성은 `공돈'같다는 방송 출연 개런티를 소년 소녀 가장이나 불우 이웃을 위해 쓸 생각이다.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