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브라질전 안내 포스터 4천장 재제작 소동
기사입력 1999년 03월 25일 13시 57분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간 친선경기 안내포스터가 잘못돼 다시 만드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한축구협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주）나이키 코리아는 이달초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최용수와 카를로스의 대형사진을 넣은 안내 포스터 4천장을 제작, 입장권 예매처인 서울은행 본－지점 등에 배포했으나 하필이면 두 선수 모두가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게돼 이를 교체하느라 야단법석.
최용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입단불발 후유증으로 대표팀에 합류치 않았고 스페인 1부리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중인 카를로스는 계속되는 슬럼프로 이번 브라질 대표팀에 끼지도 못했다.
새로 만든 포스터에는 한국의 간판으로 최용수 대신 황선홍이 들어갔으나 카를로스는 그대로 남겨졌다.
나이키 관계자는 "다른 브라질 선수의 사진을 구하지 못해 카를로스의 사진은 바꿀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