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순회최강전 밀양서 2차대회
기사입력 1999년 03월 25일 13시 57분
99삼성컵 배드민턴 순회최강전 2차대회가 26일 개막돼 이틀간 밀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지난달 수원시리즈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순회최강전은 오는 11월 까지 매달 한차례씩 전국을 돌며 `지역 최강'을 뽑은 뒤 12월엔 최종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번 밀양시리즈에는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각 8명씩 국내 톱랭커가 출전, 우승컵을 다툰다.
남자단식의 우승상금은 100만원이며 여자 및 혼합복식 1위가 각각 90만원, 여자단식은 65만원.
남자복식의 간판스타 강경진（강남구청）은 `홀로서기'를 선언, 남자단식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7년 전영오픈을 비롯해 주요국제대회에서 복식 3관왕에 오른 강경진은 그동안 국내대회 단체전에서 가끔씩 단식에 나선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개인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나 단식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15일 끝난 전영오픈서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정재희（삼성전기）는 팀동료 하태권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우승을 노린다.
한편 KBS 1TV는 27일 낮 12시부터 각종목 결승을 중계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