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성] 파란만장했던 클레오파트라의 일생
기사입력 1999년 03월 24일 15시 06분
클레오파트라는 성적 기교가 뛰어난 여자였다. 그녀와 한번 잠자리를 한 남자들은 평생 그 맛을 잊지 못했다.
전해져 내려오는 바에 따르면 그녀는 알렉산드리아의 한 사원에서 성적기교를 열심히 배웠다고 한다.
그녀는 젊은 남자들을 실습대상 삼아 섹스기교를 배웠다. 어떤 기교로 남자들을 쾌락으로 몰고 갈 것인가가 그녀의 관심사였다.
역시 전해져 내려오는 바에 따르면 그녀의 허벅지와 종아리는 아주 단단했다고 한다. 그 힘 좋은 다리는 아마 남자의 허리를 조이는데 사용됐을 것이다.
혹자는 그녀의 음모가 허벅지 안쪽으로 무릎 근처까지 풍성하게 나있었다고 한다. 하얀 천 사이로 은은하게 엿보이는 고품질의 음모는 남자 신하들을 거의 미치게 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오늘날 과장벽이 심한 성의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클레오파트라는 멀티 오르가슴(multiple orgasm)을 온몸으로 맛보았던 인류 최초의 여성"이라고.
공부를 끝낸 그녀는 갖가지 기교를 남자와 세계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BC 48년,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이기도 한 남편을 독살한다. 그리곤 로마의 명장 시저를 유혹해 가슴에 안는다.
BC 42년, 화무십일홍이라더니 시저가 브루투스의 비수에 세상을 뜬다. 클레오파트라는 다시 로마의 실세로 등장한 안토니우스와 관계를 맺는다.
BC 31년, 또다시 화무십일홍. 안토니우스가 밀려나고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권력자가 된다.
클레오파트라는 옥타비아누스까지 유혹했을까. 그녀는 벌써 39세였다. 성적인 매력도 벌써 옛말이었다.
40세에 접어들어 그녀는 자살한다. 숱한 남자들이 깨물었던 바로 그 유방을 마지막으로 깨물었던 놈은 뱀이었다.
미국 출판사 랜덤하우스는 다음달 `클레오파트라의 궁전'이란 책을 내놓는다.
저자는 에밀리 티터라는 이집트 고고학자자인데 그는 "클레오파트라는 미모는 별로였지만, 명석하고 말솜씨가 능란해 남자들을 매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여튼 클레오파트라는 `뭔가'가 있던 여자임에는 틀림없다.[계속]
[글=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