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나리]IMG와 에이전트 계약 지난주 사인
기사입력 1999년 03월 24일 01시 47분
한국계 `은반 요정' 남나리（23·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가 세계 굴지의 스포츠 마케팅회사인 IMG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IMG는 남나리의 법정 대리인인 코치 존 닉스씨가 지난주 미국 LA에서 IMG의 제이 오그덴 부사장（45）을 만나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IMG는 남나리의 스케줄 관리와 수익사업, 대외홍보 등을 대행하게 됐다.
오그덴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나오미는 카트리나 비트, 크리스티 야마구치 등 현재 IMG가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을 능가할 재목"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나오미가 올해 안에 고국을 다시 방문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IMG 코리아의 임만성씨는 "남나리는 앞으로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과 세계선수권자들로 구성된 `스타즈 온 아이스 쇼'（Stars On Ice Show）에도 합류, 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선수로는 골프의 박세리, 테니스의 최동휘 등이 IMG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 서태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