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우리의 록과함께' -릴레이 록콘서트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5시 31분
새봄. 팡팡 튀는 젊음이 여기 있다.
여럿이 하나되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가슴속까지 더워지는 열기가 있다.
다음달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정동A&C(구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록(ROCK)과 함께'.
스포츠 조선이 창간 9주년을 맞아 `우리 음악 사랑 캠페인' 제1탄으로 기획한 릴레이 록콘서트다.
대중음악의 본격 개방에 앞서 경쟁력있는 우리 음악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
시나위, 안치환과 자유, 윤도현 밴드, 블랙홀, 크래쉬 등 한국록의 자존심을 지켜온 그룹 16개팀이 총출동해 세시간 넘는 무대를 꽉 채운다.
한층 가깝게 록을 느낄 수 있도록 스탠딩 공연으로 준비한다.
첫째날 국내 최고의 스래시 밴드로 인정받고 있는 그룹 크래쉬가 무대를 연다.
시나위가 `상승' `희망가' 등을, 재미있는 록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푸키 바나나가 `소방관 아저씨'를 들려주고 클럽을 위주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생그룹 스푼과 닥터코어 911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둘째날은 한국적 록의 계보를 잇는 신세대 밴드 마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할리퀸(`널 잊지 못할거야' `세상에 하나뿐인'), 크라잉넛(`말달리자' `갈매기'), 블랙홀(`녹두꽃' `내곁에 내아픔이'), 안치환과 자유(`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자유'), 더더(`잇츠 유' `아가페') 등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윤도현 밴드(`철문을 열어' `먼훗날')를 비롯한 신생그룹 미스터 솔, 스트리트 돌, 레이니썬, 디아블로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10명이상 단체예매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 7시.
(02)724－69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