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터보' 김정남 5인조 댄스그룹 결성 - '스냅'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5시 31분
5인조 남성 댄스그룹 `스냅'의 대장으로 변신, 팬과의 재만남에 나선다.
"다른 분위기에서 노래해보고 싶었어요. 5명의 스냅은 2명의 터보와는 다른 컬러를 노래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김정남(26)을 정점으로 남경우(17) 김지후(17) 장훈(21) 강민(18)의 스냅 다섯전사는 D데이를 위해 1년을 합숙하며 투자했다.
작년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해 의상, 캐릭터를 준비, 간접홍보를 해오는 등 데뷔깜짝쇼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온 것.
이들이 내세우는 무기는 크게 세가지.
김정남의 화려한 과거와 멤버 장훈의 이력. 박지윤, 태사자, 터보, 컨츄리꼬꼬 등의 안무를 했던 인물이 장훈이다.
히트제조군단인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 작사가 이승호, 그리고 프로듀서 한진우 등 쟁쟁한 백그라운드 뮤지션도 빼놓을 수 없는 스냅의 자랑거리.
여기에 결성초기부터 국제화를 겨냥, 노래와 안무 등 모든게 지금까지의 댄스그룹과는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주문. 실제로 이들이 `살인댄스'라 부르는 안무는 노래가 끝나면 멤버 모두가 구토 증세를 느낄만큼 격렬 그자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유명세는 이미 길보드차트(대학로 등 젊음의 거리 리어카 테이프 판매상 순위)에서 입증, 스냅의 노래 `러브 투 러브' `찻잔'의 두곡 복사테이프가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뿐만아니라 뮤직케이블 KMTV와 TV 가요순위에서 스냅의 상승지수는 과거 터보를 능가할 정도다.
머릿곡 `러브 투 러브'(이승호 작사 주영훈 작곡)는 펑키록 스타일의 힙합으로 듣는 이를 묘한 황홀경으로 이끄는 매력적인 분위기의 노래다.